[뉴스엔뷰] 크게 감소한 주식거래의 영향으로 증권사들의 실적도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금융감독원이 25일 '증권회사(3월 결산) 영업실적(잠정)'을 발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올해 회계연도 상반기(4~9월) 674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같은기간 1조2404억원보다 5658억원 감소(-45.6%)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순익감소는 증권거래의 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주식거래 대금은 808조9000억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주식거래 대금 1168조원보다 30.7% 감소했다.
이 기간 채권시장의 인기 상승에도 불구하고 증권사의 실적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증권사들의 채권관련 자기매매손익은 금리하락으로 지난해보다 16.1% 증가한 2조399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중 2분기 순이익 4706억원을 기록, 1분기 보다 2666억원 증가한 것이 그나마 증권사들에겐 위안거리다.
2분기에는 주식거래대금이 1분기보다 소폭 증가함에 따라 수탁수수료 수익도 739억원 증가(8.1%)했으며, 자기매매손익에서도 1분기보다 2488억원(23.1%) 높은 실적을 거뒀다.
한편 9월말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전년 같은 시기 대비 5.9%p 하락한 510.1%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NCR 하락에 대해 증자 등으로 자기자본이 늘면서 영업용순자본액은 전년보다 7.6% 증가했지만 채권보유 규모 확대에 따른 금리관련 위험액 증가 등으로 인해 총위험액이 더 크게 증가(8.9%)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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