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 켜진 동아제약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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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8.06.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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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석 회장, 7개월 만에 다시 법정 구속

[뉴스엔뷰] 동아쏘시오그룹(옛 동아제약)의 총수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동아쏘시오그룹 CI.
동아쏘시오그룹 CI.

강정석 회장(55)이 의료계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법정 구속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강 회장이 보석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터라 집행유예를 기대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기대했던 애초의 예상과는 달리, 12일 부산 동부지원 재판부는 1심에서 “리베이트 구조에 편승해 안이하게 영업을 했고, 거액을 리베이트로 제공해 결코 범죄가 가볍지 않다”며 강 회장에서 징역 3년, 벌금 130억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김모 전 동아에스티 부회장에 대해서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허모 전 동아제약 영업본부장과 조모 전 동아에스티 영업본부장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이로써 강 회장은 지난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난 뒤 7개월 만에 다시 수감됐다. 강 회장은 지난 2007년 5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회사 돈 736억 원을 횡령하고 병원 21곳에 979차례에 걸쳐 의약품 리베이트 62억 원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관련,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판결문을 받아본 뒤 변호인과 협의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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