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금융당국이 개인사업자대출 과다 상호금융조합 경영진 현장면담을 실시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강화에 따른 영업위축 등으로 상호금융조합의 가계대출 증가는 크게 둔화됐으나 개인사업자대출은 여전히 크게 증가했다”는 취지와 함께 이같이 밝혔다.
이번 면담은 올해 중 개인사업자대출 잠재리스크 관리방안의 일환이다.
작년엔 신협 20개, 농협 4개, 수협 2개 등 26개 조합에 대해 각 중앙회 주도로 경영진 면담을 실시한 바 있다.
경영진 면담은 오는 18일부터 21일간 이루어질 방침이다. 대상조합은 신협 16개, 농협 16개 등 총 32개 조합이다.
각 중앙회 지역본부 또는 신협(농협)에서 열리는 면담엔 신협 이사장 등 총 40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면담에서 금감원은 조합별 개인사업자대출 현황‧특징, 급증사유 및 건전성 현황과 리스크 관리방안 등에 대하여 면담을 실시한다. 또 해당조합별 자금 조달‧운용상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또 “오는 7월부터 실시하는 상호금융권 DSR과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감독 및 검사 방향 등을 설명한다”며 “개인사업자대출 건전성 관리와 부동산 등 특정업종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개인 사업자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당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은 다음 달 시행되는 ‘상호금융권 DSR’ 및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안정적으로 시행․정착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