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후폭풍’... 홍준표 사퇴 유력
지방선거 ‘후폭풍’... 홍준표 사퇴 유력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8.06.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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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8월 전대서 당권 경쟁 과열 예고

[뉴스엔뷰] 6·13 지방선거 결과가 정치권에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에서 한국당이 완패로 발표되자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 뉴시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에서 한국당이 완패로 발표되자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로 볼 수 있는 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 17곳 중 14곳에서 승리했다. 특히 국회의원 재보선 11곳에서 승리해 20대 후반기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로써 총 의석수 130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원내 1당’ 자리를 공고히 하면서 국회 운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회의석 ‘130석’ 확보...원내 1당 지배 강화

반면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극심한 내홍을 이미 예고한 상태다. 이번 선거에서 1석만 확보한 한국당은 민주당과의 의석 차이가 17석으로 늘면서 ‘보수의 몰락’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표는 14일 오후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이에 앞서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당 대표 사퇴를 시사했다.

이로인해 야권 재편 가능성이 대두된다. 당장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민주당 역시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과열될 전망이다. 

야권發 정개개편 예고...유승민·홍준표 ‘사퇴’

민주당은 오는 8월 말로 예정된 전대에서 선출되는 새 지도부가 2020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당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벌써 10여 명의 당권주자 후보군이 오르내리고 있을 정도다.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당권 경쟁에서도 친문 주자가 우위에 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계에 능통한 한 관계자는 “보수를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이 본격화할 경우 민주당도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확고한 원내 1당 지위를 위해 평화당과 연대 논의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귀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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