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의 진심과 눈물 잊지 않을 것”
문재인 “안철수의 진심과 눈물 잊지 않을 것”
  • 강정미 기자 kjm@abckr.net
  • 승인 2012.11.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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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25일 "야권단일후보의 막중한 책임, 정권교체의 역사적 책임이 제게 주어졌다. 무거운 소명의식으로, 그 책임을 감당하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후보는 정식 대선후보로 등록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 단일후보로 등록하게 되기까지 안철수 후보의 큰 결단이 있었다. 고맙다는 마음 이전에 커다란 미안함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안 후보의 진심과 눈물은 저에게 무거운 책임이 되었다. 저의 몫일 수도 있었을 그 눈물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안 후보가 갈망한 새 정치의 꿈, 안 후보와 약속한 새정치공동선언을 반드시 실천하고 그 힘으로 정권교체와 새 시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 사진=뉴스1

 
또 "이제 정권 교체를 바라는 모든 국민은 하나"라며 "안 후보를 지지했던 모든 세력, 후보 단일화를 염원했던 모든 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국민연대'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화 세력과 미래 세력이 힘을 합치고, 나아가 합리적 보수 세력까지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통합의 선거 진용을 갖추겠다"며 "정권교체 후에도 함께 연대해 국정운영을 성공시켜나가는 개혁과 통합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문 후보는 ‘국민연대’의 틀 속에서 '경제·복지 정책 공동선언'과 '새시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선언'의 구체적 실행 계획도 실현할 것을 전했다.


그는 이번 대선을 △과거 세력과 미래 세력의 대결 △낡은 정치와 새로운 정치의 대결 △귀족 후보와 서민 후보의 대결로 표현하며 "재벌과 특권층을 비호하는 세력에 맞서, 복지와 민생을 지키는 세력을 선택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후보는 "불통하고 군림하는 '제왕적 대통령'에 맞서, 소통하고 동행하는 '겸손한 대통령'을 선택해달라"며 "우리 사회를 오랫동안 지배해 온 반칙과 특권들을 떨쳐내고,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달라"고 전했다.


또 "우리가 열어갈 미래는 경제민주화의 시대, 평화로운 한반도, 누구나 일자리를 갖는 사회, 따뜻한 복지국가 그리고 모든 지역이 균형발전하는 지방분권국가"라며 "또 공평과 정의의 가치가 바로 서는 사회, 소수의 특권층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닌 다수의 보통 사람들이 더불어 잘 사는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힘들고 어려운 서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 정치, 미래가 불안한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 '사람이 먼저'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끝내고,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히고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며 "무엇보다 지금의 진정성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힘을 모으고 투표에 참여하는 일"이라며 "이미 결정적인 승기는 마련됐다. 함께 해 주시고, 투표해 주십시오, (그러면) 대선 승리가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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