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응·접대’ 의혹 답보...사측, 사건 덮기 급급?
[뉴스엔뷰] GS칼텍스가 ‘향응·접대’ 강요 의혹에 대해 속 시원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자칫 사건을 대충 덮어버리려는 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19일 <뉴스엔뷰>는 GS칼텍스 측에 공식 해명을 요청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원론적인 해명이었다. 이 곳 관계자는 “이름이 거론된 당사자들과 협력사 측과의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조사 결과가 언제 나올지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문제는 앞서 GS칼텍스가 협력사 대리점으로부터 술과 여자 향응접대를 받고 해외 판권을 뺏았았다는 주장이 다음 아고라에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글은 사라졌다. 이에 대해 “회사에서 해당업체와 원만하게 해결하기로 합의해 사라졌다”는 게 이 곳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 큰 문제는 GS칼텍스 직원에 대한 향응 폭로다. 지난 8년 동안 GS칼텍스와 거래하면서 관련 직원들에게 강남 텐프로, 고급 룸싸롱 등에서의 정기적인 술 접대 및 여자 향응접대를 했다는 것.
이 글을 쓴 협력사 관계자는 접대 대상으로 GS칼텍스의 담당 및 임원인 K 상무, J 팀장, K 부장, K 차장, L 과장 등을 언급했지만 GS칼텍스 측에서는 특별한 조치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GS칼텍스 측은 한 달 째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조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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