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CU(씨유), 신선식품에 눈독 들이는 내막
[기획취재] CU(씨유), 신선식품에 눈독 들이는 내막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8.06.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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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투자비 부담...“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

[뉴스엔뷰] 편의점 CU(BGF리테일)의 지주사인 BGF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신선식품을 선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BGF리테일 로고. 사진= BGF리테일
BGF리테일 로고. 사진= BGF리테일

과도한 출점경쟁 탓에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편의점 업계는 대부분 이색점포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에 반해 BGF는 신선식품업체의 지분을 인수, 새로운 동력 확보에 나서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지난 4BGF300억 원 유상증자를 통해 SK텔레콤 자회사인 ‘헬로네이처’ 지분을 가지게 됐다. 이날 전략적 제휴를 위해 양해각서를 맺은 양사의 지분율은 49.9%SK플래닛이 50.1%BGF가 확보했다. 사실상 BGF가 경영권을 행사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헬로네이처는 1000여 곳 생산자로부터 농산·수산·축산물 등 상품을 직접 공급받아 주문 다음날 아침 8시까지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서울 전 지역에 제공 중이다. 

전략적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 체결 모습. BGF 이건준 사장(오른쪽)과 SK플래닛 이인찬 대표. 사진= BGF리테일
전략적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 체결 모습. BGF 이건준 사장(오른쪽)과 SK플래닛 이인찬 대표. 사진= BGF리테일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通할지는 아직  ‘미지수

그렇다면 오프라인 편의점 업체인 BGF는 왜 온라인 신선식품업체의 지분을 인수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주사인 BGF 설립 취지인 신사업 발굴 및 사업 다각화’에 맞게 진행했다는 게 이 곳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제는 투자비 부담이다. 현재 헬로네이처가 보유하고 있는 물류센터는 1개에 불과하다. 물량이 늘어나면 물류센터에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만큼 단기적으로 적자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BGF리테일 측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란 뉘앙스다. 이 곳 홍보팀 관계자는 예상한 적자를 가지고 시장의 규모를 키워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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