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로 인한 인력조정은 “사실무근”
[뉴스엔뷰] LG디스플레이가 ‘희망퇴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 곳 관계자는 “적자로 인해 인력조정에 돌입할 수 있다는 일부 보도는 오보”라며 “이로인해 양산된 ‘희망퇴직설’도 사실과 다르다. 그런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일부 매체가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부터 경기 파주, 경북 구미의 생산·사무기술직 전반에 대한 인력조정에 들어가며, 지난달 열린 경영환경설명회에서 인건비 부담 문제를 집중 조명한 데 이어 다수 부서를 중심으로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인력 조정 대상은 수백명 규모로 관측했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 측이 반박하고 나선 것. 그러나 LG그룹과 업계에서는 인력조정 시기·방법 등은 오는 29일 열리는 LG그룹 임시 주주총회 이후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광모 LG전자 상무의 LG 사내이사 선임으로 4세 승계가 완료되고 계열사의 2·4분기 실적발표 등 여건도 갖춰지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LG디스플레이는 LCD패널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영향으로 중국과의 LCD 경쟁에서 밀리며 경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분기엔 93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2분기에도 적자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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