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 벌레아파트 파문
[기획취재] 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 벌레아파트 파문
  • 김소윤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8.06.26 17:0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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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금강주택이 시공한 신축 아파트에서 혹파리 떼가 출몰해 입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해당 내용을 방송한 KBS 제보자들 갈무리
해당 내용을 방송한 KBS '제보자들' 갈무리

신축 아파트 입주민 벌레 떼로 인해 일상생활 어려워

26일 금강주택이 시공한 금강펜테리움 4차(경기 화성 소재) 입주민들에 따르면 집 안 곳곳 벌레 떼가 나타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다. 이들은 “벌레 떼가 입주 직후부터 출몰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1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신축 아파트다. 특히 싱크대 주변, 찬장에 벌레들이 득실거렸고 어린 자녀들이 있는 집은 아이의 건강을 우려해 다른 곳에 보내기까지 했다.

이 같은 내용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지난 25일 보도됐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벌레 떼의 정체는 ‘혹파리’다. 해충 혹파리는 매우 작고 번식력이 강해 박멸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방송에 출연한 임산공학 전문가는 “주방 가구에 ‘파티클 보드’라는 목재가 사용됐다”며 “목재가 오염돼 혹파리 알이 부화하고 유충이 탈각하는 현상이 반복돼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금강주택 "연구 기관에 의뢰해 원인 파악중…연구 기관명은 못 밝혀"

이날 금강주택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사측에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일부 입주가구에는 가구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입주자들은 벌레가 가구에서 나오다보니 가구가 원인이라 생각하지만 가구 제조사는 ‘제조과정에서 벌레가 유입돼도 파티클 보드가 180도 이상 고온, 고압으로 쪄서 만들기 때문에 벌레가 살 수 없는 환경’이라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이어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한 대학 곤충‧식물 연구소에 의뢰했다”며 “현재 입주민들과 원활한 협의를 거쳐 원인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사측 관계자는 ‘연구 기관명을 밝힐 수 있는가 여부’에 대한 질의에 “해당 기관이 어딘지 공개되면 (문의가 많이 오는 등) 곤란해질 수 있다는 이유로 공개를 꺼려했다”고 말했다. ‘가구 교체 작업 대상 기준’에 대해선 “혹파리 떼 발견 개수”라고 답했다.

포털사이트 관련 기사 댓글 갈무리
포털사이트 관련 기사 댓글 갈무리

사측이 ‘입주민과 원활한 협의를 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온라인상의 관련 기사 댓글엔 입주민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이 입주민을 협박하고 있다’는 내용을 작성한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반면 금강주택측은 "입주민 대표를 비롯한 입주민들에게 관련 사항을 물어봐도 '사측과 원활한 합의가 됐다'는 입장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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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리 2018-06-28 12:56:10
ㅋ전문가가 방송에 이름밝히고 나와서 가구 파티클 보드가 오염돼서 그렇다고 했는데 금강주택이랑 가구제조사랑 사귀냐? 가구 바꿔주고 손해배상 해줘야지 뻔뻔하네

도깨비 2018-06-27 22:57:46
헐 ~~~

금강 잘하는줄 알았는데

벌레아파트 지을 줄이야.............

국민 청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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