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7일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특검팀은 허 특검과 박상융, 김대호, 최득신 특검보 3명, 그리고 방봉혁 수사팀장을 중심으로 전방위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특검팀의 수사 쟁점은 드루킹과 '경제적공진화모임'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 조작 행위, 드루킹 관련자들에 의한 불법행위, 드루킹의 불법자금 여부, 댓글조작과 연관된 사건 등이다.
이번 특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의 연루 의혹을 어디까지 확인할 수 있느냐가 이번 특검 수사의 핵심으로 꼽힌다.
드루킹에게 간담회 참석 사례비로 200만원을 받거나 드루킹에게 김 당선인을 이어줬다는 의심을 사는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역할을 규명하는 것 역시 특검이 풀어야 할 숙제다.
아울러 경찰·검찰 수사 단계에서 증거 확보 등에 관한 초동 수사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특검이 헤쳐가야 할 관문이다. 김 도지사 당선인은 지난달 4일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별다른 쟁점 없이 경찰의 수사가 마무리된 바 있다.
특검 수사기한은 오는 8월 5일까지 60일로, 최대 30일까지 한 차례 더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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