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야외 활동하기 좋은 기온인 요즘 한강공원 주변은 소음과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시, 한강공원 '쓰레기' 집중 단속
서울시가 매년 여름이면 쓰레기로 몸살을 않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쓰레기 분리수거함과 음식물 수거함을 3배로 늘린다.

이와 함께 소음규정 등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7만원 부과한다.
이는 거리공연을 즐기는 시민들도 있긴 하지만 소음으로 고통을 겪는 주민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는 난립하는 거리공연에 제약을 두기로 했다. 지난해 160개였던 거리공연단체를 100개로 줄인다. 공연 종료시간은 오후 10시에서 오후 8시30분으로 바뀐다.
공연소음은 60데시벨(dB) 이하로 제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원래는 조례상 한강공원은 공연이 허용되지 않는 공간이다. 그런데 허가를 내서 공연을 하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쓰레기 무단투기, 음식물 미분리배출, 텐트(그늘막) 내 풍기문란, 음주 소란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전국 관광지에 거주하는 주민의 고민
서울 종로구의 북촌한옥마을, 통영의 동피랑 마을 등도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소음과 쓰레기, 사생활 침해로 고통 받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북촌한옥마을이나 동피랑 마을의 경우는 주민들이 주거하는 공간이기 으로 주말이나 연휴에는 관광객이 많이 몰려 주민들의 고통이 더욱 심하다.
여수의 낭만 포차는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를 보며 맛있는 특산물과 술까지 즐길 수 있는 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그래서 연인과 가족들이 전국에서 모여들면서 해양공원 일대가 쓰레기와 취객 소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래서 이곳 역시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의 이전 요구에 폐지할 것인지 존치할 것인지를 두고 논쟁이 한창이다.
우리가 아름다운 풍경을 계속해서 즐기려면 높은 질서 의식을 발휘해야한다.
특히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충족할 수 있는 섬세한 행정도 필요하지만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도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