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의당은 세종시 주상복합 아파트 공사장 화재에 대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원인 분석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화재는 인천 부평구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화재가 발생한지 불과 두 달 만에 발생한 사건이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건설 현장엔 소방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완성된 건물과 달리 소화시설도 없고 가연물이 가득한 공사 현장은 화재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다. 현행 소방시설법은 일정규모 이상의 건설현장에 임시소화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규정 위반이 의심되는 지점”이라며 “하청의 고리로 연결돼 있는 건설현장의 노동 구조에선 노동자가 안전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확인됐기에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구조 개선 역시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공사 측의 철저한 안전교육, 안전관리사 상시 배치 등 조속한 제도적 보완 역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세종시 새롬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0명의 사상자를 냈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의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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