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제 29회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는 태풍이 대한해협을 통과하여 완전히 소멸할 때까지 계속 긴장감을 가지고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태풍의 영향권인 제주, 부산 등 남해안 지역은 집중호우와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지역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서 지자체와 함께 협력해서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3번째 양성평등 주간을 맞이해 "광화문 광장의 수많은 촛불에서부터 최근 미투 운동의 외침까지 국민들께서는 나라다운 나라, 공정한 나라, 차별 없는 나라를 만들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은 성차별과 성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한 민주사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우리는 국민의 기본적인 요구에 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중요한 것은 대책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발표한 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하는 것"이라면서 "성평등의 문제를 여성가족부의 의무로 여기지 말고, 각 부처의 행정 영역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각 부처가 책임져야 하는 고유의 업무로 인식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발표되는 보완 대책이 국민들이 체감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모든 행정역량을 투입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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