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인도순방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예멘 난민 문제에 대한 언급을 하고 가야한다”고 밝혔다.

6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몸살감기로 8일 만에 업무 복귀한 문 대통령을 언급하며 “러시아 방문 등 누적된 피로로 몸살이 걸렸다 복귀하신 분이 일주일 만에 인도순방을 가신다니 또 몸살 나실까봐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과로사에서 벗어나야한다고 늘 강조하시던 분이 과로로 탈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예멘 난민 문제부터 서민경제 일자리, 탈원전과 에너지 정책, 문재인 케어 등 국내에서 할 일이 산더미처럼 남아있다”며 문 대통령이 국내에서 해결해야 할 일들에 대해 거론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번처럼 인도까지 가서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권한대행은 “제주도 예멘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문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한다. 찬성도 반대도 아닌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는 건 사회적 우려와 갈등만 더 증폭시키는 일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께서 답하기 어렵다면 그렇다고 묵묵부답으로 묵언 수행할 게 아니라 야당과 더불어 사회적 대화와 논의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순방) 가실 때 가시더라도 예멘 난민 문제는 답해주고 가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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