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강원 태백시의 한 특수학교에서 교사가 제자 2명을 수년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원도교육청은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A교사가 속한 특수학교에 감사팀을 보내 전교생을 대상으로 피해 여부를 조사한 결과 피해자가 1명 더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A교사는 해당 학교 직업훈련시설에서 근무하며 2014년부터 최근까지 지적 장애가 있는 여학생 2명을 교실 등지에서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직업과 결혼 등에 대해 진로지도를 하던 교사가 상담을 하던 중 이 같은 내용을 알게 됐고, 경찰에 신고했다.
A교사는 범죄혐의가 확정되지 않아 지난 10일자로 직위해제된 상태이며, 이후 경찰의 조사 결과를 보고 파면 등 최종 징계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A교사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특수학교에 채용된 A교사가 채용 당시는 물론 현재까지 특수교사 자격을 취득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부정 채용 여부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제가 된 특수학교에는 총 72명의 학생들이 있으며 이 중 피해학생들 모두를 포함 50여명은 타지역 학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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