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웅제약이 글로벌 신약개발을 통해 혁신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앞서 신약개발 가속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연구조직을 개편한 대웅제약은 ‘2020년 세계 50위 제약사 진입’이라는 야심 찬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외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활성화하면서 연 매출액의 10% 이상을 신약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현재 신약 R&D 단계에 있는 품목은 크게 ‘합성신약부문’과 ‘바이오부문’의 투트랙으로 나뉜다. 합성신약 부문은 난치성 질환 중심으로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과 ‘계열 내 최고 신약 (Best-In-Class)’ 개발을 목표로 6가지 연구 과제를 진행 중이다.
바이오부문은 ‘세상에 없던 신약(First In Class)’ 분야에서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함께 안구건조증 치료신약과 면역항암항체를 공동연구하고 있다. 이는 APA(P-CAB) 기전의 항궤양제와 PRS 섬유증 치료제, 그리고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등에 필요한 신약개발이다.
항궤양제는 Best-in-Class로 최근 임상 2상에 진입했고, PRS 섬유증 치료제는 First-in-Class로 후보물질을 선정하여 전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신약 ‘나보타’ 수출 기대감...“美진출, 9부 능선 넘었다”
대웅제약은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나보타(보툴리눔 톡신)’는 미국, 유럽 등에서 제조처 인증을 모두 획득한 상태다.
나보타는 최근 태국에서 권위 있는 국제 미용성형학회에서 최신 임상 결과 및 시술법이 전파돼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이 이미 입증된 제품이다.
3분기 내에 미국 식품의약품(FDA)으로부터 받은 최종 보완 요구 공문(CRL) 서류가 보완되면 늦어도 내년에는 최종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제약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장이 나보타의 잠재력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대웅제약의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