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해공항 인근 도로변에 서 있던 택시기사를 친 BMW 질주사고와 관련해 운전자의 과속이 원인이라는 최종 결론이 나왔다

지난 10일 낮 12시 51분께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진입로에서 BMW 승용차가 질주해 택시기사를 친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택시기사는 승객의 짐을 내려주고 차량 트렁크를 닫다가 질주해오던 BMW 차량을 보고 피하려고 했으나 중상을 입었다.

24일 부산 강서경찰서는 “김해공항 질주사고의 원인은 BMW 승용차 운전자 A씨의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2번에 걸쳐 합동감식을 실시했다. 또 CCTV영상과 사고기록장치를 분석하고 약물 투약여부,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 같이 결론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제한속도 시속 40㎞ 이하 구간인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진입로에서 평균속도 시속 107㎞, 최고속도 131㎞, 사고순간 93.9㎞로 과속하다 사고를 냈다. 지난 23일 A씨는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사고를 당한 택시기사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