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레일러에서 빠진 바퀴가 반대편 차로를 운행 중이던 차량을 덮쳐 4명의 사상자를 냈다.

24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52분께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레일러에서 바퀴가 빠졌고 A씨(47)가 몰던 싼타페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A씨의 아내 B씨(47)가 숨졌다. A씨와 그의 큰딸(15)과 작은 딸(13)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목포 방향 3차로를 C씨(53)의 트레일러에서 빠진 바퀴의 지름은 1m, 무게는 80kg에 달한다. 빠진 바퀴가 튕겨 반대편 1차로를 달리던 A씨의 싼타페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은 자녀들의 방학을 맞아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친가에 들렀다가 구리시 자택으로 가던 중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C씨에 대해 도로 교통법상 안전운전 의무위반 및 정비 불량,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