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출신 여성근로자들 성추행 폭로
[뉴스엔뷰] ‘밀양 깻잎농장’에서 성추행 폭로가 나왔다.

1년 넘게 상습적인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들은 캄보디아 출신 여성근로자들이다. 이들은 지난 31일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밀양에 있는 고추깻잎농장 사장 A씨가 자신들에게 이 같은 만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해 4월 A씨 농가에 들어온 한 여성근로자는 “사장이 지난해 10월 있던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술시중을 시켰고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살이 많이 쪘다”며 “엉덩이 등 은밀한 부위를 움켜쥐어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또 5월쯤에는 A씨가 차양막을 치던 자신에게 “살이 많이 쪘다”고 말하며 엉덩이를 만졌고, 6월쯤에서 춤을 추며 스킨십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올해 3월 농가에 들어온 또 다른 여성근로자에게 엉덩이 등 신체부위를 건드리는 성추행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장 박 씨는 노동자들의 근로시간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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