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금융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찬성율 93.1%로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금융노조는 지난 7일 전체 조합원(9만3427명)을 대상으로 산별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 중 82%인 7만6776명이 참여했고, 93.1%인 7만1447명이 찬성했다.
앞서 금융노조와 사측은 과당경쟁 해소, 노동시간 단축 및 신규채용 확대, 2차정규직 및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국책금융기관 자율교섭,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개선, 노동이사제 등 노동자 경영참여 등에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금융노사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까지 돌입했으나 결국 조정이 종료되며 금융노조측은 총파업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금융노조는 오는 9일 지부대표자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파업 일정과 투쟁 계획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총 파업 시기는 9월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파업이 명분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은행원을 두고 고액 연봉, 안정성 등의 이미지가 형성돼 있는 만큼 근로 시간 단축, 정년 연장 등은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참여율도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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