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이 소폭 적자에 그쳐 금융감독원이 업계와 보험료 조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10일 금감원은 “국내 11개 손해보험사의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상반기 77.8% 대비 3.9%p 상승한 81.7%”라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사업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19.2% 대비 0.7%p 개선된 18.%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상반기 사업비율은 19.6%로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익은 116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분기별로 1분기 48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2분기엔 3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자동차보험 판매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2% 감소한 8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인하 경쟁 심화, 차량 등록대수 증가세 둔화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일부 손해율 상승에도 불구 영업손익 등이 안정되고 있다”며 “향후 적정 정비요금 공표,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 일부 손해율 상승요인이 있으나 경미사고 수리기준 확대, 인터넷 가입 확대에 따른 사업비 절감 등 실적 개선 요인도 있어 보험료 조정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시장 상황을 살펴 보험료 인상요인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하면서 보험료 조정을 업계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동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