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방산업체 S&T그룹 최평규 회장 장남이 군 입대를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해 말들이 많다.

물론 진욱씨는 오래전부터 미국으로 건너가 초·중·고를 마쳤다. 올해 퍼듀공과대학까지 졸업했으며 합법 절차를 밟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현행법 상 해외시민권이 있으면 군 복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 즉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해외시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하는 사례가 새삼 이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통일부에 입사한 이성원 사무관은 미 시민권을 포기하고 돌연 해병대에 입대해 주목을 받았다.
미국 시민권자인 그가 2010년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이유는 간단했다. 당시 천안함 사건에 도울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데 무력감을 느껴 해병대에 지원했다는 것이다.
물론 대한민국 남자라면 현역복무는 당연한 의무다. 하지만 이 사례가 괜스레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방산업체 오너 장남의 한국 국적 포기 논란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여론의 눈총은 따갑다. 사회적 도덕적으로 오해와 비난을 받을 소지도 있다. 논란이 일자 S&T홀딩스 관계자는 최 회장의 장남 진욱씨가 시민권을 취득한 경위에 대해 “특별한 이유가 없다. 개인적인 결정이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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