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22일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솔릭의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43미터의 강풍이 불고 태풍 반경은 380km에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이다.

태풍은 23일 새벽 5시에 제주도 서귀포에 상륙, 전남 목포와 태안반도를 거쳐 모레(24일) 새벽 4시에는 서울, 오전 7시에는 춘천을 스쳐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5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변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한반도 전체가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에 매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전북에는 23∼24일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이날 오전 4시부터 다도해, 한려해상, 지리산, 덕유산 등 8개 국립공원과 탐방로 250곳의 출입이 통제했다.

한편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솔릭'이 22일 자정에서 23일 새벽사이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범정부적 대응체제인 중대본 단계로 격상했다.

김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