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도망친 것은 아니다. 초야에 묻혀 있는데 언론에 나가면 곤란하지 않느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비서실장이 안 전 대표의 도망 관련 보도에 대해 이 같이 옹호했다. 앞서 아주경제TV는 21일 서울 마포구의 ‘싱크탱크 미래’ 사무실 앞에서 안 전 대표가 기자를 발견하고 빠르게 건물 비상계단으로 도망치듯 사라지는 영상을 22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기자가 안 전 대표를 향해 “죄 지으신 게 아니지 않느냐. 왜 이렇게 피하시냐”며 인터뷰를 시도했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아무런 대답도 없이 빠르게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추격전은 7층에서 1층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싱크탱크 미래’는 안 전 대표의 정책자문 역할을 해 온 조직으로 매체는 최근 안 전 후보가 정치권 인사들을 자주 만난다는 얘기를 듣고 이곳에 방문했다가 마주쳤다고 전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떨어지자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통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대한민국이 당면한 시대적 난제를 앞서서 해결하고 있는 독일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얻고자 한다”며 독일행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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