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준호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건설공사 원가를 공개했다. 3일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경기도 산하 기관으로서 경기도청의 정책 기조에 맞게 원가공개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월부터 계약금액 10억 원 이상 공공건설공사 원가 공개 방침을 밝힌 가운데 첫 번째로 경기도시공사가 건설원가공개에 나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이날 홈페이지에 건설공사원가 정보공개방을 통해 지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경기도시공사에서 발주한 계약금액 10억 원 이상 건설공사 원가를 공개했다.
공개대상 공사건수는 총 58건으로 일반 공사 49건, 공공주택 사업 9건(행복주택 8건, 영구임대주택 1건)이다. 계약금액을 살펴보면 일반주택 8111억7400여 만원, 공공주택사업 1634억 원 등 총 9745억 7400여 만원이다.
공개내역은 계약금액을 비롯해 설계내역서, 도급 및 변경내역서, 하도급내역서, 원하도급대비표 등 5개 항목이다.
경기도는 경기도시공사 건설원가공개를 시작으로 도 홈페이지에 도청 각 부서와 사업소, 직속기관에서 진행된 10억원 이상 공공건설원가 공개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민간참여분양주택의 원가공개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르면 9월 중순경 공개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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