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성희롱 ‘돌발 악재’ 만난 사연
우리은행, 성희롱 ‘돌발 악재’ 만난 사연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8.09.04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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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본부장, 성희롱으로 구설수...인천시금고 경쟁 ‘마이너스’

[뉴스엔뷰 이동림 기자] 우리은행 내 준 임원급인 A본부장이 직무 해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은행 손태승 은행장.
우리은행 손태승 은행장.

도화선은 강남지역 A본부장이 회식자리에서 근무하던 부하직원인 모 지점장을 성희롱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성추행 가해자인 A본부장에 대해 내부 감찰반 조사는 물론 직무해제(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다만 구체적인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사측은 밝히지 않는 상황이다. 4일 <뉴스엔뷰>와의 통화에서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사부나 노조에서 처리할 문제라는 이유로 파악할 수 없다”면서도 “2차 피해를 우려해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선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내 성추행 등과 불미스러운 사태로 손 행장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손 행장은 내년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있는 데다 약 9조 5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관리하는 인천시금고를 품기 위해 시중은행과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성희롱 문제는 인천시금고를 둘러싼 경쟁에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6월 서울시금고 경쟁에서 지난 20년 간 공개입찰 경쟁으로 관리권을 따낸 점은 부각되지 않았고 ‘104년 독점’만 강조됐다. 이로 인해 우선 입찰 전부터 ‘독점 프레임’에 꽁꽁 묶여 신한은행에 서울시 1금고를 헌납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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