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가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은 한반도 평화체제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판문점선언의 비준 동의를 4달 넘게 요청해왔는데, 보수야당이 느닷없이 반대하는 까닭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문점선언의 비용 추계를 1년 치만 냈다고 문제 삼고 있지만, 비준동의안이 통과해도 추가 예산은 국회 통제를 반드시 받게 돼 있다. 정략적으로 반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어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우리 국민에게 주는 편익은 엄청나다"면서 "민족사적 전환기에 야당의 협력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정치학회에 따르면 향후 15년 동안 국방비 절감만 290조원, 경제편익 280조원, 국가위험도 감소에 따른 편익 25조원 등(으로 예상된다)"이라며 "오늘 당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비준동의안을 상정하고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남북 간 24시간 356일 원활한 소통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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