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승수 기자] 올해 2분기 중 케이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월 말 국내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금감원 측은 이와 관련 “2분기 중 양호한 영업실적이 해당 자본비율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6월 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3월 말 대비 0.17%p 상승한 15.48%로 나타났다.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도 각각 0.10%p, 0.08%p 상승해 13.38%, 12.83%를 기록했다.
2분기 중 총자본은 당기순이익 발생, 유상증자 발행 등으로 7조원 늘었고 기본자본은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시티은행과 카카오뱅크가 각각 18.74%, 16.85%의 높은 총자본비율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케이뱅크의 경우 은행권 중 총자본비율이 가장 낮은 10.71%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전분기보다도 2.78% 하락한 수치다.
케이뱅크 BIS 기준 자기자본은 지난해 6월 말(1081억원)보다 올해 6월 말 소폭 증가해 1226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동 기간 위험가중자산이 기존 6222억원에서 1조1447억원으로 급증해 자본비율이 하락했다.
은행지주회사의 경우 총자본비율이 높은 편에 속한 곳은 15.14%를 기록한 KB금융지주와 14.85%로 나타난 신한금융지주다. 반면 지방은행지주인 JB금융지주(12.64%)와 DGB금융지주(13.19%)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6월 말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3월말 대비 모두 상승해 각각 14.46%, 13.12%, 12.56%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