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 침구 '라돈 검출', '수거 명령 조치'
에넥스 침구 '라돈 검출', '수거 명령 조치'
  • 김소윤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8.09.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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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김소윤 기자]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침대와 침구가 또 발견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번에 라돈이 검출된 침대 등을 제조한 업체들이 결함 제품 수거 등 조치를 조속히 완료하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7일 대진침대 본사 앞마당에서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된 침대 매트리스 해체작업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지난달 7일 대진침대 본사 앞마당에서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된 침대 매트리스 해체작업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지난 18일 원안위는 “티앤아이의 가누다 베개, 에넥스의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의 더렉스베드에서 나온 피폭선량이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Sv)를 초과했다”며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가누다 베개의 경우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약 29000개가 판매된 견인 베개와 정형 베개다. 해당 제품 분석 결과 베개 커버에서 라돈과 토론으로 인한 피폭선량이 견인 베개는 연간 1.79mSv, 정형 베개는 연간 1.36mSv 검출됐다.

지난 5월 티앤아이는 해당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제보를 받아 리콜을 결정했던 바 있다. 티앤아이는 리콜 결정에 따라 900여 개를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넥스 앨빈PU가죽 퀸침대에 사용된 ‘독립스프링매트리스Q(음이온)’(2012년 8월~11월까지 총 244개 판매)에서도 연간 피폭선량이 최고 9.77mSv까지 측정됐다. 이 모델은 현재 업체의 리콜로 5개가 수거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지베드산업의 더렉스베드 제품에서는 연간 피폭선량이 최고 9.50mSv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지난 2013년부터 판매된 해당 제품 6000여 개 전 제품에 대해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 또 제품 수거 시 해당 업체가 모나자이트 포함 여부를 확인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19일 에넥스 관계자는 본지에 이번 문제가 된 자사 제품과 관련 “지난 2012년 8월부터 4개월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했다. 해당 제품은 1차 유통 벤더업체에서 추천 받았고 제품을 제조한 업체부로부턴 한 제품만 공급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유통 벤더업체에서 추천을 받았다는 이유로 제품에 대한 다양한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채 판매한 것은 무책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당사는 제품을 출시하기까지 본사 직원이 품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번 건엔 판매 당시 음이온이 건강에 효능이 있는 물질로 각광 받았던 이유로 판매했다”며 “당시 관련 법이 시행되기 이전이라 라돈과 관련한 구체적인 검사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 때문에 당시 라돈에 대한 문제를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에넥스 측은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을 지속할 방침이다.  해당 제품에 대해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으로 교환 또는 환불 처리로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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