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틀 연속 쏟아진 개인 차익실현 매물로 30일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 속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5포인트(0.10%) 하락하며 1932.9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장 초 순매수에 나서는 듯했으나, 곧 매도세로 전환해 모두 191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순매도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장중 한때 1200억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동시호가 때 매도주문을 내놓기 시작해 전체 78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연기금 중심으로 1075억원을 사들이며 7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도 132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통신업종이 각각 1.09%, 1.23% 상승했으며 건설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음식료품 등 또한 오른 반면 의료정밀이 0.91% 하락했으며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전자 등도 떨어지는 등 희비가 갈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현대차는 2.17% 하락,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각각 1.89%, 0.16% 내렸다. SK하이닉스는 3.94% 하락한 반면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KB금융 등은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강보합세를 보이다 장 막판 하락, 전날보다 0.57% 내린 140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4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412개 종목이 올랐으며 2개 하한가 종목을 비롯해 368개 종목이 내렸다. 15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은 이날 전일보다 2.64포인트(0.53%) 오른 499.37로 장을 마쳐 500선은 회복하지 못했다.
기관이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서, 5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도 7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22억원 순매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오름세였다. 에스엠과 GS홈쇼핑은 5% 이상 급등했고, 대장주 셀트리온과 파라다이스도 2% 이상 올랐다.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인터플렉스 역시 1% 이상 상승을 보였다. 반면 다음은 3.74% 하락했고 서울반도체도 1.09%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비롯해 4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한 453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전날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에 이어 1.2원 내리며 1082.9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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