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국민 여망과는 반대로 가"
안철수 "대선, 국민 여망과는 반대로 가"
  • 강정미 기자 kjm@abckr.net
  • 승인 2012.12.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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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지금 대선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새정치를 바라는 시대정신은 보이지 않고 과거에 집착하고 싸우고, 흑색선전과 이전투구, 인신공격이 난무하며 대립적 정치와 일방적 국정이 반복된다면 새로운 미래는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지금 대선은 거꾸로 가고 있다. 국민 여망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저는 더 이상 대선 후보가 아니지만 국민적 우려를 담아서 한말씀만 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 사진=뉴스1


 

안 전 후보는 "새 정치를 바라는 시대정신은 보이지 않고 과거에 집착하고 싸우고 있다"고 밝히고 "대한민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흑색선전, 이전투구, 인신공격이 난무하고 있다"며 "대립적 정치와 일방적 국정이 반복된다면 새로운 미래는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는 이번 선거가 국민을 편가르지 않고 통합하는 선거, 국민들에게 정치혁신 정치개혁 희망을 주는 선거, 닥쳐올 경제위기에 대비하고 사회 대통합 기반을 마련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전했다.

 

안 전 후보는 또 "지난 11월 23일 제 사퇴 기자회견 때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겠습니다. 이제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며 "저와 함께 새정치와 정권교체 희망을 만들어오신 지지자 여러분께서 이제 큰마음으로 제 뜻을 받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또 캠프 해단식 이후 자신의 행보에 대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 캠프의 자원봉사자 여러분. 안철수 진심캠프는 오늘로 해단을 하지만 오늘의 헤어짐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시고 여러분이 닦아주신 새정치의 길 위에 저 안철수는 저 자신을 더욱 단련해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셨던 새정치 물결,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고 더욱 담대한 의지로 정진해 나갈 것"이라며 "어떠한 어려움도 여러분과 함께 하려는 제 의지를 꺾지는 못할 것이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저는 항상 감사하며 더욱 힘을 낼 것"이라며 의지를 나타냈다.

 

안 전 후보는 대선 후보직 사퇴와 관련 “제 부족함 때문에 도중에 후보직을 내려놓아 많은 분들께 상심을 드렸다. 미리 설명드리지 못하고 상의드리지 못해 참으로 미안하다. 이번 기회를 빌어서 깊이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며 “그러나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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