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날개를 달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인 상도동계 인사들을 주축으로 한 민주동지회 등이 3일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민주동지회 회원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를 찾아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기본과 원칙을 잘 지키고 실천할 수 있는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히고 "국민들의 희생과 함께 쟁취해온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치와 정부수립 이후 지켜온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굳건한 안보를 통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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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지지선언에 참석해 "우리나라 민주화의 주역이고 정권 창출 역사의 금자탑을 세운 상도동 동지들께서 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동지회 회원들은 또 "지난 9월24일 박 후보가 '5·16과 유신은 헌법가치를 훼손하고 정치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던 발언을 매우 뜻 깊게 받아들이며 환영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한국체육인회, 사회복지법인대표자회, 국민참여본부 승단연합회, 친환경 농업인연합회 등이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새누리당 당사에서는 한국비서협회, 한국여자의사회, 한국여성문화예술인총연합 등 20여개 여성관련 단체가 박 후보의 출산 장면을 그린 홍성담 화백에 대해 "그림을 이용해 여성인권을 짓밟고 신성한 출산을 모독한 엽기적인 문화예술 테러리스트"라며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진심정치포럼'과 '전국자생단체포럼' 협의회 30여명의 회원들도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으며 이들은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의 지지자라고 자신들을 밝혔다.
이들은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안 전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고, 통 큰 형님의 윽박지름에 쓸쓸히 퇴장하는 모습에 비통함을 금치 못했다"라며 "정치혁신을 부르짖던 안 후보의 뜻과 정신을 계승하기위해 고심했던 우리는 수차례 회동을 갖고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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