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처리 불법 여부 두고 업체-주민 ‘진흙탕 싸움’
폐수처리 불법 여부 두고 업체-주민 ‘진흙탕 싸움’
  • 한성원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8.10.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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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한성원 기자] 폐수 처리의 불법 여부를 두고 충북 음성군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와 주민들이 진흙탕 싸움에 빠졌다.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 위치한 폐기물처리업체 ()광메탈은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일부의 거짓 선동으로 회사 명예가 실추되는 등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사실 확인도 없는 허위 주장과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달 20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생극면 주민들이 광메탈의 불법행위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진 데 따른 것이다.

주민들은 광메탈이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전문처리업체에 위탁하지 않고 하천에 무단 방류해 주변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영업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역시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않고 공장 내 부지에 무단 매립해왔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광메탈은 사업장이 악취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음성군으로부터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음성군은 특정 유해물질이 빗물을 통해 하천까지 흘러내리도록 한 책임을 물어 광메탈을 고발키도 했다.

하지만 광메탈은 주민들의 폐수 무단방류 주장에 대해 폭우 시 계곡 등에서 모아져 배수로를 통해 쏟아지는 우수를 폐수로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해당 사업장에서 특정 유해물질이 빗물과 함께 흘러내린 것은 맞지만 이를 광메탈이 무단방류한 공장폐수로 봐야 할지는 미지수라고 선을 그었다.

광메탈은 오히려 마을 주민들의 30평 아파트 이주비용 지급 및 토지 매입 요구에 대한 협상이 결렬된 점을 현 상황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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