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연비와 최대 30~40% 차이
[뉴스엔뷰 한성원 기자] 한국닛산이 내달 출시를 예고한 신차 ‘리프’의 연비가 과장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한국닛산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신형 리프의 1회 완전 충전 시 항속거리는 400km로 측정됐다.
문제는 이 항속거리가 국내 기준이나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이 아닌 일본 JC08 모드에서의 수치라는 점이다.
JC08 모드는 지난 2007년 일본에서 도입된 연비 기준이다.
이는 에어컨을 켜지 않은 채 직진 도로를 달리는 상황을 가정해 산출한 연비 값으로 실제 연비와의 격차가 최대 30~4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한국닛산이 홍보하고 있는 연비는 실제 저속, 중속, 고속 등 세부 주행조건과 도심, 교외, 고속도로 등 다양한 상황에서 측정한 연비보다 과장된 수치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닛산은 내달 1일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2세대 신형 리프를 국내 최초 공개하고 사전 예약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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