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친인척 특혜 의혹에 “정규직 정책 따랐을 뿐”
SH공사, 친인척 특혜 의혹에 “정규직 정책 따랐을 뿐”
  • 이유정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8.10.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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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이유정 기자] 서울토지주택공사(SH공사)에서 전‧현직 직원의 친인척이 공사 관리사무소 등에서 일하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것이 논란이 되자 SH공사가 해명자료를 내놨다.

지난 22일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SH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SH공사 전·현직 직원의 배우자나 동생, 처남 등 6명은 지난 1997년~2003년 사이 공사 관리사무소나 위탁관리업체 소속 계약직 관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2009년 1월 기간제법과 정부의 '공공기관 기간제 근로자 무기계약 전환 지침'에 따라 무기계약직으로 일괄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또 지난 9월 서울시 '노동존중특별시 서울 2단계 발전계획' 실행의 일환으로 무기계약직 직원 396명을 주거복지직 소속의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부·차장급 직원들 친·인척 7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퇴직 직원들의 친·인척까지 합치면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이헌승 의원도 이와 관련 SH공사에 대해 전수조사와 감사원 감사 청구를 요구하는 등 강경한 지적을 했다.

30일 SH공사는 본지에 "친인척으로 확인된 정규직 전환자 7명(임대주택관리전담직원)은 15년~21년 전부터 장기 근무해온 직원들이다. 이들은 관련 법률과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2009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것"이라며 친인척 관계와 과거 무기계약직 전환이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 "무기계약직은 정규직과 동일한 형태로 운영하고 있었다"며 "정원 외 인력으로 된 것을 정원에 포함시키기 위해 이번 정규직 전환 절차를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H공사 관계자는 SH공사의 이번 하반기 채용 규모가 지난해 하반기 채용 규모보다 6명 줄어든 것이 정규직 전환 때문이냐는 질문엔 "자사 일은 개발 사업이기 때문에 일의 양에 따라 인력을 채용 한다"며 "최근 채용 빈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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