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승수 기자] 무알콜 맥주 ‘하이트제로’를 판매하는 하이트진로 자회사 하이트진로음료가 ‘하이트제로’를 마시다 이물질을 발견한 소비자에 미흡한 대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지난 10일 ‘하이트제로’를 마시다 손가락 크기의 이물질 여러 개를 발견해 판매사인 하이트진로음료에 문의했지만 별다른 설명 없이 보상 방법이 없다며 무책임한 대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음료는 A씨의 아들이 해군 PX 매장에서 지난 3월 구매했던 ‘하이트제로’ 박스 안에 있었던 제품이었다.
A씨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가 이물질 제보에 대해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보상 방법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에 A씨 측은 유통기한이 캔 바닥에 적혀있어 잘 보이지도 않고 냉장보관 중이었다는 설명을 했다. 그런데도 사측 직원은 이물질을 발견해 불편을 입은 소비자에게 현재 침을 맞고 있으니 치료 끝나고 나중에 전화하겠다고 응대를 했다고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는 판매처에서 A씨의 집에 방문해 이물질을 수거해 간 상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A씨에게 수일 후 성분 분석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본지에 자회사인 하이트진로음료 일이라 파악을 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트진로음료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성분 분석은 하이트진로 연구소에서 진행 중”이라며 “원인과 이물질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A씨에 사측이 미흡한 응대를 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하이트진로 음료 관계자는 “결과적으로는 잘 마무리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