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속 공무원 이벤트 경품 싹쓸이 ‘빈축’
인천시, 소속 공무원 이벤트 경품 싹쓸이 ‘빈축’
  • 차동석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8.11.30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등 독식… ‘집안잔치’ 비아냥

[뉴스엔뷰 차동석 기자] 인천시가 주최한 경품행사에서 소속 공무원들이 주요 경품을 싹쓸이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921일부터 1030일까지 지역 전자상품권 인처너(INCHEONer) 카드홍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행사 기간 중 5만원 이상 결제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제를 하면 자동으로 행사에 응모가 되고, 결제금액에 따라 응모 횟수가 누적되는 방식이다.

문제는 경품 추첨 결과 1등을 포함해 주요 경품을 시 소속 공무원들이 가져갔다는 데 있다.

시중가로 1000만원이 넘는 1등상 한국GM 스파크 승용차는 시 산하 공기업 직원이 차지했고, 200만원어치 전자상품권이 걸린 2등 당첨자 2명은 모두 시 소속 공무원이었다.

아울러 50만원어치 전자상품권을 받은 3등 당첨자 10명 중 4명도 시 소속 공무원 또는 산하 공기업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이번 행사를 통해 50만원 이상 경품을 받은 13명 중 7명이 시 소속 공무원 또는 산하 공기업 직원인 셈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 7월 출시된 인처너 카드의 경우 아직 일반 시민보다 공무원의 이용률이 높은 탓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경품 추첨은 자동추첨 방식으로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천시는 이에 앞서 올해 상반기 인처너 카드 디자인 설문조사 당시에도 공무원 내부망에서 조사를 시행한 뒤 추첨을 거쳐 공무원 10명에게 각각 5만원 상당의 전자상품권을 지급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