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10일)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 상임의장은 대표적인 구 민주계이자 김 전 대통령을 따르는 상도동계의 좌장격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중태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상도동계 김기수 비서(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했는데 YS도 ‘그 미친X들'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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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위원장은 진행자의 '이들의 문 후보 지지선언이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혀 영향이 없으리라고 본다"고 답변하고 "이번 대선에 호남 출신 후보가 없다보니까 호남 민심이 동요하고 있지 않느냐"며 반문한 뒤 "(호남 득표율) 목표는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한광옥 수석부위원장이나 호남 분들이 예상하는 걸 들어보면 20%는 거뜬하고 경우에 따라서 어떤 분은 40%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것은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전날 2차 TV토론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받은 6억 원에 대한 세금은 냈느냐'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질문에 대해 "6억 원은 전두환 씨 돈이 아니라 그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비자금으로 갖고 있던 박 전 대통령의 돈이라고 알고 있다"며 "다른 5년제 대통령은 전부 다 퇴임하고 난 후 퇴직금도 받고 한 달에 얼마씩 연금으로 나온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통령은 18년 6개월을 대통령직하고 그렇게 시해 당하고 난 후에 일절 연금이 없다. 33년이 지났는데 그걸 계산하면 유족들에게 연급이라도 지급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진짜로 박 전 대통령이 암살당한 후에 국가적으로 아무런 조치가 없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그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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