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영훈 기자]경영 악화에 시달려온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가 매각 계획을 18일 공식화했다.

스킨푸드는 중견 화장품 회사 피어리스 조중민 회장의 장남 조윤호 대표가 2004년 설립한 화장품 업체다.

스킨푸드는 지난해 10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경영정상화를 추진해온 조 대표는 지난 17일 서초동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채권자협의회에서 스킨푸드와 자회사 아이피어리스를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회생법원은 조 대표의 매각 추진을 허용했다.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스킨푸드는 회생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

스킨푸드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총 1772억원 규모다. 조 대표는 스킨푸드 지분 77.28%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피어리스는 스킨푸드 지분율이 93.1%다.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가 가맹점주·협력업체 대표 등에게 진 채무는 320억원에 달한다. 가맹점주들은 스킨푸드 본사 경영난의 불똥이 튀자 지난해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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