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당 대표 출마 선언
안상수, 당 대표 출마 선언
  • 전용상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9.01.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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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당내에서 처음으로 당 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당대회는 계파를 초월해 당을 통합하고, 보수 우파와 중도까지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입법, 행정, 사법 삼권에서 좌파정권이 장악한 작금의 상황에서 2020년 총선 압승만이 문재인 좌파 정권의 광풍을 막을 수 있다"면서 "반드시 총선 승리를 이끌 당대표와 지도부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의원은 "23년 동안 당을 지키며 헌신했다"라며 "안상수의 정치 경륜과 선거경험은 승리의 약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방선거 참패 후 전국위원회 의장과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을 맡아 김병준 비대위 체제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당을 통합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보수 진영 대권 후보들의 출마 여부에 대해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후보가 당대표를 맡게 된다면 향후 당은 대선 후보들의 각축장이 되고, 갈등은 격화돼 최악의 경우 분당의 우려까지 있어 대권 주자는 비켜서 있어야 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인천광역시장 8년과 국회의원 3선을 역임하면서 대통령선거 등 전국단위 선거를 치러 총선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며 "공천 농단의 희생자로서 21대 총선만큼은 국민과 당원에게 공천권을 주는 공천 혁명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김 비대위원장은 지금까지 어려웠던 당을 잘 관리했지만, 이번 출마를 하면 흔히 이야기하는대로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표를 출마할 의지가 있는 분들은 앞으로 있을 대통령 선거에는 우리 당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표해달라는 게 제 주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낭독하기 전 '좌파정치', '계파정치', '대권 주자 비켜'라고 쓰인 나무판을 차례로 격파하는 태권도 퍼포먼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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