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별세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별세
  • 강영환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9.03.04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강영환 기자]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이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명예회장이 지난 3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 했다고 4일 밝혔다.

박 명예회장은 지난 1932년 두산그룹의 초대회장인 고() 박두병 회장과 어머니 명계춘 여사 사이에 6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인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자원해서 해군에 입대, 참전용사로 활약했으며 군 제대 후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이후 1960년 한국산업은행에 공채로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두산그룹에는 1963년 동양맥주에 입사하면서 한양식품 대표, 동양맥주 대표, 두산산업 대표 등을 거쳐 1981년 두산그룹 회장에 올랐다.

박 명예회장은 1995년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주력이었던 식음료 비중을 낮추고 유사업종을 통폐합하는 조치를 단행해 33개에 이르는 계열사 수를 20개로 재편했다. 당시 두산의 대표사업이었던 OB맥주 매각을 추진하는 등 체질 개선작업도 주도했다.

또 두산그룹 회장 재임 시 국내 기업 처음으로 연봉제를 도입하고 대단위 팀제를 시행하는 등 선진적인 경영을 적극 도입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아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딸 박혜원 두산매거진 부회장 등 21녀가 있다.

빈소는 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과 영결식은 7일이며 장지는 경기 광주시 탄벌동 선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