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준호 기자] 지난 4일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속초 시내까지 번졌으나 5일 오전에 주(主)불이 잡혀 잔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은 강원도 고성 산불은 주불 진화율이 100%로 인근 지역 확산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잔불이 남아 있을 수 있는 만큼 현재도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산불은 지난 4일 오후 7시17분쯤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개폐기에서 시작돼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불씨가 강풍을 타고 바닷가 쪽으로 날아와 영랑호와 장사동 일대의 가옥들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산불이 확산하면서 피해면적은 고성과 속초 등지에서 250ha로 잠정 집계됐다.
지금까지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피 인원은 4천여 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속초 KT전화기지국도 화재 피해를 입어 통신 연결이 어려운 상황. 복구에 힘쓰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강원지역본부는 피해 예방을 위해 선로 전기 공급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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