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외산 게임들이 안방을 차지한 가운데 토종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팔 걷고 나섰다.
엑스엘게임즈, 엠게임, 이스트소프트 등 중견 게임 기업들이 신규 게임의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잇따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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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싱 경험과 마케팅 역량을 갖춘 이들 중견 업체들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에 넘겨줬던 국내 게임시장의 주도권을 재탈환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아키에이지’를 선보인 엑스엘게임즈는 이 게임으로만 약 6년 간 400억 원을 투자하고 LOL 공략 선봉에 나서고 있다. 4년간 약 200억 원 가량 투자한 엠게임의 ‘열혈강호2’ 또한 최종 테스트를 앞두고 버스·지하철 등 광고 캠페인에 나서며 공세에 가세했다.
특히 아키에이지와 열혈강호2는 서로 비슷한 시기에 공개 서비스를 진행하면서도 약 30%의 육박하는 LOL의 PC방 점유율을 독자적으로 뛰어넘겠다는 전략까지 수립하고 있어, 토종게임의 공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
엠게임은 이 같은 추세에 맞춰 20~23일 최종테스트에서 최소 3대3에서 최대 6대6의 팀전으로 이뤄지는 LOL과 같은 형식의 '열혈쟁투'를 선보일 예정이며, 엑스엘게임즈 또한 PC방에서 서비스하기 적합한 방식으로 유료화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카발2로 시장을 잡겠다는 전략을 내 놓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해외 60개국에서 10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카발온라인'의 신화를 이어 받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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