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도형래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채널A의 지난달 17일자 방송 <추적 2019, ‘김한솔’ 망명정부>을 모니터 결과를 발표하며 "채널A의 자성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민언연은 "채널A는 그 실체를 아무도 모르는 ‘망명정부’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며 "'자유조선'이 내걸고 있는 ‘북한 붕괴’가 너무 반가운 나머지, 채널A가 무리수를 둔 것은 아닌지 우려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민언연은 " 설령 후일 '자유조선'이 실제로 북한의 붕괴를 위해 행동하고 있고, '북한 전복'을 위해 실체가 있는 ‘망명정부’를 수립했다는 사실이 입증된다 해도 채널A의 부실하고 자의적인 이 프로그램은 보도로서의 그 어떤 정당성도 얻지 못한다"며 "북한 이슈라면 정합성과 합리성과 무관하게 일단 자극적으로 보도하고 보는 채널A의 습성, ‘북한 붕괴’를 진심으로 바라는 호전적 대북관이 언론으로서 지켜야할 도리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널A는 해달 프로그램을 통해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다는 천리마민방위의 후신 자유조선을 집중조명하며 자유조선을 일제시대 상해임시정부와 같다고 주장했다.
또 자유조선을 가리켜 반북망명정부라며 북한붕괴를 위해 '미국 국무부, 연방수사국(FBI) 등과의 연계설' 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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