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9일 밤 11시 50분 경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8대 대통령 당선 축하행사에서 "앞으로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 대통령이 돼서 여러분이 기대하던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어떤 대통령이 되겠느냐는 질문에 “민생 대통령, 약속 대통령, 대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그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18대 대선 승리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정말 고맙다"며 "이번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다.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국민 마음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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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은 "선거기간 중 내가 가는 곳마다 내게 신뢰와 믿음을 준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 여러 곳을 다니면서 힘든 때도 있었지만, 시장에서 내 손 따뜻하게 잡아주던 분들, 추운 날씨에도 오랜 시간 기다리면서 내게 신뢰와 믿음 보내준 분들을 다시 한 번 뵙고 싶다"고 말한 뒤 이어 "그때가 아주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선거기간 중 만났던 많은 국민 여러분, 내 주먹만 한 알밤을 들고 와 손에 쥐어주고, (나를) 격려하고 응원하던 모습들 많이 생각난다. 그런 분들을 다시 뵙고 싶고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또한 '선거를 치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한 물음에 "선거운동을 하는 중에 큰 사고가 났다"며 "그래서 나를 돕던 소중한 분들을 떠나보내게 됐을 때 가장 힘들었다"고 대답했다.
박 당선인을 수행했던 이춘상 보좌관이 지난 2일, 강원도 유세 당시 교통사고로 숨졌으며 이 보좌관과 같은 차량에 탔던 김우동 홍보실장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11일 숨진 바 있다.
박 당선인은 "새로운 시대를 (국민) 여러분께서 열 수 있도록 해줬다"며 "(내게) 보내준 신뢰, 그 뜻을 깊이 마음에 새기면서 우리 국민 여러분 모두 꿈을 이룰 수 있는,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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