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관계사 임원이 일본 맥주 '강매' 논란
매일유업, 관계사 임원이 일본 맥주 '강매' 논란
  • 권종택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9.07.24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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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권종택 기자] 일본의 무역 제재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매일유업 관계사의 임원이 수입하는 일본 맥주를 직원들에게 구매하라는 메일을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엠즈베버리지 홈페이지
엠즈베버리지 홈페이지

크리스탈제이드와 엠즈베버리지는 모두 매일유업 계열사다. 크리스탈제이드는 매일홀딩스 산하의 중식당 브랜드이고, 엠즈베버리지는 일본 맥주 '삿보로'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엠즈베버리지가 최근 '임직원 특판 행사'를 진행했는데, 중식당 크리스탈제이드의 임원 A씨는 지난 19일 직원들에게 임직원 특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메일을 보냈다.

그러면서 A씨가 보낸 사내메일에는 구매 실적을 취합하겠다는 뜻도 밝혀 사실상 '일본 맥주 구매 강요'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A씨는 사내메일을 다시 보내 사과의 뜻을 즉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탈제이드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문제를 인지하고 현 시점의 적절치 못한 행위였다""재발 방지 방안을 논의하고 문제의 재발 방지를 위한 자구노력 중"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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