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경호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침몰시킨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C 선장이 구속됐다. 이번에는 뺑소니 혐의가 추가됐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부다페스트 중앙지방법원은 유리 선장이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헝가리 검찰청이 재청구한 영장에는 기존에 적용됐던 과실치사 혐의 와 사고 후 미조치 혐의(뺑소니)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헝가리 검찰은 유리 선장이 유람선 추돌 후 휴대전화에서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고도 주장했다.
헝가리 대법원은 지난 6월13일 보석으로 풀려났던 유리 선장에 대해 하급 법원이 그를 보석시키도록 한 결정은 위법이라며 파기 환송했다.
앞서 유리 선장은 지난 5월29일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한국인 여행객을 태운 허블레아니호를 침몰시킨 후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조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 사고로 한국인 승객 33명 중 25명과 헝가리인 선원 2명이 숨지고 한국인 여성 1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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