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강영환 기자] 화장품 업체 참존의 김광석 회장이 4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16일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지난 5월 김 회장이 아들이 대표로 있는 업체에 불법 대출하고, 회삿돈으로 자신이 다니는 강남 소망교회에 19년에 걸쳐 37억원을 헌금한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자신의 아들이 대표로 있는 아우디 딜러사 '참존 모터스'와 람보르기니 딜러사인 '참존 임포트' 등에 회삿돈 420억원 가량을 차용증이나 이자없이 불법 대출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 배우자에게 월급 등 명목으로 20여년간 22억원을 지급하고, 해외여행 등 개인적 용도로 10억여원을 법인카드로 처리했다는 혐의도 있다.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19년 동안 37억원을 회삿돈으로 헌금한 의혹도 드러났다.

검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김 회장을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참존은 약사 출신인 김 회장이 지난 1984년 부한화장품을 설립했으며, 1993년부터 사명을 '참존'으로 바꿔 경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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