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융복합 사업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
삼성SDS, 융복합 사업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
  • 박종호 기자 pjh@abckr.net
  • 승인 2012.12.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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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삼성SDS(대표 고순동)는 정체 상태인 국내시장에서 탈피, 해외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그 일환으로 삼성SDS는 사업 체질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사업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조직 확대 개편을 마쳤다. 또한 다수의 글로벌 우수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양성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고순동 삼성SDS 대표

 
삼성SDS는 그간 국내에서 전자정부사업, 철도AFC, ITS 등 SIE(Smart infrastructure Engineering)사업 및 융복합형 DSC(Digital Space Convergence)사업 등에서 사업역량을 축적해왔으며,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성장동력으로 해당 사업들을 집중 추진 중이다.

특히, 삼성SDS는 스마트 컨버전스 사업인 DSC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최근 세계 최대 석유생산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Aramco) 社가 다란(Dhahran)에 건설 중인 세계문화센터 DSC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DSC사업은 2015년에는 세계시장 규모가 30조원(업계 추산)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로, ICT기술과 디자인 감성이 만나 물리적인 공간에 디지털기기, 유무선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첨단 IT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한 '융복합형 IT 비즈니스 모델'를 말하며 주로 도서관, 전시관, 박물관, 복합쇼핑몰 등에 적용된다.

 


▲ 사우디 아람코사 세계문화센터 도서관 조감도     © 삼성 SDS 제공
삼성SDS는 그간 국립중앙박물관과 연세대, 성균관대, 명지대 등 국내 유수 대학의 학술정보관사업을 수행해왔으며, 연세대의 경우에는 태국, 대만, 중국 등 해외 대학을 포함해 47,000여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할 정도로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社의 세계문화센터 건립 사업은 건축, IT, 전시 등 3개 부문으로 추진되는데 이중에서 IT부문을 삼성SDS가 맡은 것으로, 금번 수주는 국내에서 축적한 DSC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이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DSC사업 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대규모 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주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또한 사우디 아람코社의 세계문화센터 DSC사업의 경우, 국가 및 기업의 정보시스템 구축 시 대부분 현지에서 설계 및 개발을 하는 사업과 달리, 국내에서 스마트도서관, 원격 교육 등 시스템 개발과 공연장, 영화관 등 IT 전시관 설계를 진행하고 현지에선 시공만 하도록 함으로써 공기 단축 등 사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선진형 IT사업 모델'을 처음으로 적용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현재 미국 MIT스탠퍼드인디애나주립대(블루밍턴) 등 주요 명문대들이 DSC사업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밝히며 향후 해외진출이 더욱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삼성SDS는 국내 전자정부사업의 성공적인 구축을 바탕으로, 조달청 등 정부기관과 민-관 협력으로 해외에서도 베트남, 몽골 및 코스타리카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삼성SDS 전자정부 모델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현재 튀니지 전자조달시스템 시범사업을 구축 중이며, 최근 모잠비크 응급구난시스템(EMIS) 구축사업 및 케냐 국가공인인증체계(PKI)사업을 수주하였다.

 

▲ 코스타리카 전자조달시스템 오픈식     © 박종호 기자

튀니지 전자조달시스템 시범구축사업은 튀니지 정부가 부정부패 척결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게 되었으며 삼성SDS는 전자조달 로드맵 수립 및 컨설팅, 파일럿 시스템 개발 등을 작년 말부터 착수해 현재 개발 중에 있다.

모잠비크 응급구난시스템 구축사업은 2천5백만불 규모로, 모잠비크 정부가 수도인 마푸토(Maputo)와 경제 중심지인 마톨라(Matola)시의 소방, 경찰 및 유관 기관들에 통신망을 구축하여 범죄 및 테러를 예방하고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응급구난시스템 구축사업이다. 삼성SDS는 '14년 2월까지 15개월 간 모잠비크 내무부 산하 경찰청, 소방청 전체의 유무선 통신망 및 긴급 상황 신고 접수, 지령 시스템, 육/해상 출동 자원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구축 이후에는 모잠비크 현지 운영자들의 운영능력 배양을 위해 3년간 기술 컨설팅 및 유지보수를 실시한다. 

케냐 국가공인인증체계(PKI) 사업은 동아프리카 지역의 주요국인 케냐에 민간 인증체계 및 정부 인증센터를 구축하는 500만불(약54억) 규모의 사업으로, 국내에서 월드뱅크의 아프리카 지역 ICT분야 차관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S는 앞으로도 아프리카에 대한 정부 지원 사업에 적극 동참하여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추가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SDS는 철도AFC, ITS, 스마트빌딩 등에서 솔루션 및 플랫폼을 확보한 데 이어, 융복합형 SIE(Smart infrastructure Engineering)사업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02년부터 중국 광저우를 필두로 베이징, 우한, 텐진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중국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삼성SDS의 AFC기술은 ICT서비스 해외수출의 최고로 자리잡아 가는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2008년 인도 델리, 2009년 인도 방갈로, 2010년 중국 청두, 2011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등 굵직한 AFC 사업을 수주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SDS 장화진 전무는 "2012년은 해외사업의 원년이였다라고 보고 더 적극적으로 해외사업 확장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경쟁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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