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라돈 결함제품 수거율이 판매대비 5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결함제품 22만1848개가 판매됐으나 수거신청은 12만843건으로 12만637건을 수거 완료했다. 회수된 제품은 판매량에 54.38%로 집계됐다.
13개 기업의 제품은 회수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까사미아의 경우 1만5000개를 판매했으나 수거율은 23.26%에 그쳤고, 에넥스는 244개를 판매했으나 4.92%에 불과했다.
또 2만3042개의 매트리스를 판매한 잠이편한라텍스는 회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수거율도 수거율이지만, 수거된 물품의 처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이 아직도 되지 않고 있다"며 "환경부와 원안위는 수거제품의 폐기방법 및 절차에 대한 법적근거를 아직도 마련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거신청을 하지 않은 결함제품들이 제대로 폐기가 됐을지도 의문"이라며 "원안위는 국민들에게 결함제품의 자체폐기 외 대책을 홍보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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